전체 글
322엄마를 긴장하게 만들고, 기쁘게 만든 샘이의 말!말!말!
궁금한 것도, 하고 싶은 말도 많은 샘군~ 하루 종일 엄마와 있으면서 하는 일은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그린 그림 가위로 마구마구 오리기, 엄마가 좀 컨디션이 좋아 인심을 쓰면 물감놀이, 없다~놀이, 책 읽기, 사진 찍기 놀이, 노래하기, 혼자서 밥 먹는다고 자랑하기, 전화놀이 등이다. 특별히 하는 이건 놀이는 아닌데(샘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상 위에 집에 있는 성경책들이랑 찬송가들 꺼내놓고는 "엄마 우리 예배드려요~"한다. 그래서 찬송가 몇 장 부를까? 하면 펼쳐놓고, 이거 하라고 하고... 말씀은 시편~ 하면 자기도 성경책을 여기저기 뒤적거린다.. 가끔은 찬송가를 펴놓고 자기 하고 싶은 노래 "생일축하합니다"를 부르기도 한다.. ^^; 누워만 있는 아가였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엄마가 아가를 안으면 안되는 샘이의 이유
화요일 수술 후 쉬기 위해 철원으로 샘이와 함께 갔다. 마침 동생이 아기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고 있었다. 여자 아기 예령인 젖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아주 착한 아기이다. 샘이도 "예령이 이뻐요.. 너무 이뻐요"이러면서 예령일 이뻐라하고, 예령이가 울면 나보고 "엄마 아가 안아주요"하며 예령일 꽤 챙겼다. 그러던 어느날... 예령이를 안고 트름시키는 동생이 힘들어보이길래, 내가 시켜줄께 하며 예령일 받아 안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샘이.. 샘 : "이모, 아가 안아요.." 이모 : ...... 샘 : (엄마를 가리키며) 이건 샘이 엄마고, (예령일 가리키며) 이건 이모 아가고 언제 이렇게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얘기하기까지 자랐지 하는 생각이 불쑥 들게 하는 샘이의 말이었다. 2006/09/08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긍정적인 생각
샘이는 요즘 날이 갈수록 문장력이 늘고 있답니다. 이제는 완전한 문장으로 질문과 답변을 하는 모습에 깜짝 깜짝 놀랍니다. 한켠으로는 언어 배우는 것 딱 2년이면 되는거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영어로 십여년 헤매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씁쓸해 집니다. ^^; 올 여름은 참으로 더웠습니다. 어느 더운 여름날 아침, 더위에 지쳐서 잠을 잔건지 만건지 비몽사몽간에 일어났습니다. 마침 아들도 일어나서 아빠를 찾습니다. 더운 날씨에 어린 샘이도 고생이 많겠다는 생각에 물었더니 답변이 가관입니다. 아빠 : 샘아, 너무 덥지? 샘 : 아니요~ 따뜻해요. 아빠 : ...... 이제 샘이는 25개월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2006.08.24 아빠가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샘이가 궁금한 것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은 아니나, 샘이에게 알고 있는 노래를 이것저것 자주 불러준다. 한동안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를 자주 요청하여 불러주곤 했었다. 첨에는 노래 가사 중에 "~~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그러면 샘 : "영원한거예요?" 하고 물어봐 엄마가 묵상하도록 하더니.. 오늘은 "~~항상 기쁘고 복이 되겠네.." 이 부분에서는 샘 : "복이 뭐예요?" 엄마 :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게 복이예요" 복이 뭐냐는 질문에 순간 엄청 당황했다. 밤에 재워주는데, 아무것도 불러다라고 해서.. "아무것도 두려워말라 주 너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불러주고 있는데.. 샘 : "함께 하시니가 뭐예요?" 엄마 : "엉.. 이렇게 샘이 옆에 있는 거예요.. ^^;" 점점 궁금한 것이 많아지고 있는 아들인..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노하기를 더디하는 부모
어제는 제헌절로 오랫만에 연휴였습니다. 평일에는 아빠랑 잘 놀지 못하다가 주말이면 신나게 놀 수 있기에 샘이는 신이 납니다. 자다가 일어나서도 "아빠~" 를 외쳐대는 아들에게 엄마 안 찾고 아빠만 괴롭힌다고 입을 내 놓지만 그래도 은근히 기분 좋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전까지가 딱 좋을 시기입니다. 점점 아들과 뒹굴다가 보면 아들에게 하지말라고 해야 될 상황이 많이 생깁니다. "샘아, 이거 하지마", "샘아, 그건 아니지, 좀 더 기다려~" 등등의 말들이 늘어갑니다. 그러다보면 으레 따라오는 것이 "샘이~ 이놈~" 입니다. 3살 아이를 둔 아비로서 아이에 대한 체벌에 고민이 많게 됩니다. 점점 떼쓰는 것은 늘어가는데, 가만 두자니 버릇이 나빠질 것 같고, 매번 혼내자니 끝이 없어 아이 ..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샘이 어록
말을 한참 배우기 시작하는 샘이 가끔 어떻게 그런 단어를 만들어내는 거지 싶을 떄가 많다.. 먼저 그 유명한 "어, 없네!' 2. 말 안장 : 다다 잠바 3. 말 투구 : 다다 모자 4. 플레인 요구르트: 요플 오늘은 기막한 단어를 말해 엄마는 깜짝 놀래버렸다.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요플레를 입 주위에 잔뜩 묻혀가며 맛있게 먹더니.. 입 주변에 묻은 요플레를 가리치며.. "아.. 요플침" 이런다.. 이래서 엄마들에게 자기 아이는 너무나도 특별한 아이, 혹은 천재가 되는 것이다.. 2006/07/07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무서운 것
샘이는 동물을 좋아합니다. 멍멍이에서 부터 시작해서 야옹이, 음머, 꿀꿀, 매에 등 동물들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문제는 실제로 해당 동물들을 볼때면 잔뜩 겁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 집 근처 놀이터 가던 길에 야옹이 한마리가 주차된 자동차 밑에 있던 것을 본 샘이는 허겁지겁 아빠 품으로 달려옵니다. 멍멍이도 마찬가지지요. 멍멍이를 보면 놀라고 겁이나서 아빠 품으로 달려오지만, 집으로 돌아오고 나면 멍멍이 보고 싶다고 울며 불며 떼를 쓴답니다. 다소 겁이 많은 것 같아서 엄마 아빠는 하나 하나 안 무서운 것이라고 얘기를 해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요즘에는 모든 것에 대해서 무서운 것인지를 물어본답니다. "엄마, 멍멍이 무서운 거에요?" "아빠, 음머 무서운 거에요?" "엄마, 파리 무서운 거에요?" 시..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