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24

크리스마스 선물

샘이와 솔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아이들 선물을 무엇으로 준비할까 고심한 끝에 고른 것들이에요. 샘이는 '살아있는 지구 보급판'을 솔이에게는 유기농 곰돌이 인형을 직접 만들어서 선물했어요. 샘이는 선물이 과연 무엇일까를 놓고 한 20일을 엄마와 아빠에게 질문 공세를 펼쳤었어요. 장난감, 책, 공룡 인형, 지구본까지 정말 많은 추측을 했었는데, 결국 알아내지 못했었지요. 교회 도서관에서 저런 동물 다큐 DVD를 많이 빌려보아, 도서관에 있는 것들도 평균 3,4번 정도는 봤을 거예요. 근데, 스크래치가 많아 보다가 끊기기도 하고.. 그래서 번쩍하는 생각으로 골랐는데, 대 성공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머리맡에 놓이 선물 보고는 너무 좋아하면서 하루 종일 끌어 안고 다니고 있어요.. 엄마, 아빠 정말 고맙..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샘이는 장래에...

꽉 찬 4살 겨울 외할아버지께서 "샘이는 나중에 뭐할래?" 라는 물음에.. "설겆이 할거에요.." (엄마가 설겆이 하고 싶어하는 샘이에게 좀 더 크면 시켜주겠다고 했었음.. ^^) 라는 대답을 해대던 샘이.. 언제부터인가 나중에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엄마는 샘이와 매치시켜보면 영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장래희망이었지만.. 그냥 미소만 지었었지요.. 소방관이 되고 싶은 이유는 불끄는 것이 재미있을 거 같아서래요.. 그러던 것이 어느 날 경찰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엄.. 계속... 경찰관이 되고 싶은 이유는 경찰차가 타고 싶어서이고요... 한창 시 짓기에 빠져있던 샘이가 "엄.. 저는 나중에 시인이 아니라 경찰관이 될 건데.. 시는 그냥 짓는 거에요.."라고 말해 시는 누구나 지을 수 있는 거라고 안심을 ..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1 Joshua95

홀리한 솔이군

솔이는 지금 말을 배우느라 한창입니다. 이제 형아가 하는 말은 하나 하나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사를 하나하나 표현합니다. 그러한 표현 중의 하나가 바로 식사 중 물달라는 표현입니다. "물 주세요" 라고 가르쳐 주었더니, 몇글자 생략하고 "주요" 라고 말을 한답니다. 식사 중에 "주요주요"하면 엄마 아빠는 물달라는 얘기인 줄 알고 물을 준답니다. 어느날 문뜩 자연스러운 이 식사 광경에 우스운 생각이 듭니다. "주요주요"가 마치 "주여주여" 라고 들리기 때문이지요. 물 달라고 "주요주요" 하다가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큰 소리로 "주우우요~~" 라고 외치는 아들넘이 마치 "주여"를 외치며 간절히 기도하는 아이 같단 말이지요. 이렇게 우리집은 오늘도 주여~를 외치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갖습니다...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솔이 업그레이드

샘이는 그림 그리기를 곧잘 합니다. 그냥 뚝딱뚝딱 그림을 그리지요. 샘이가 그린 가족 그림에는 항상 등장 인물이 뚜렸합니다. 키큰 남자 아빠, 치마입은 엄마, 약간 작은 남자 샘이, 그리고 기어다니는 솔이 ^^; 그러던 지난 주, 드디어 가족 그림이 바뀌었습니다. 항상 조그맣게 기어다니던 솔이가 이제 떳떳이 걸어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흐흐. 매번 무슨 거북이 같던 솔이가 이제 좀 사람 같아 보이네요. ^^ 솔아, 업그레이드 축하해~ ^^ From Joshua95 (2009-10-19)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솔이 말 배우기

1년 5개월이 다 되어 가도록 걷지를 않고 기어다니던 우리 솔이는 이제야 슬슬 걸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그런 걸로 스트레스 안 받는 엄마 아빠를 만나서 망정이지 다른 집 같았으면 벌써 난리가 날 법한 걷기 속도입니다. 그런 이 아이가 슬슬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빠, 엄마를 이제 제법 얘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여러 말들을 잘 따라 하고 있지요. 문제는 그 말을 배우는 모델이 바로 형아라는 것이지요. 이 문제의 형아 샘이는 너무나 동물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한번 놀자 싶으면 사자 놀이, 공룡 놀이, 독수리 놀이, 치타 놀이입니다. 이런 형 덕분에 솔이도 저녁이면 동물 놀이에 덩달아 끼어들게 됩니다. 대부분은 사자 아빠와 치타 형아의 난투극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다 이긴 합니다만. 하지만 말..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샘이가 솔이에게 쓴 편지..

이것저것 정리하다 발견한 샘이가 솔이에게 쓴 편지.. 띄어쓰기 무시되어 쓰여진 것 띄어쓰기만 살려서 올려본다. " 솔아 사랑해 너무나 귀여워 지금 몇 신줄 아니 우리 창조교회에서 정직을 배워 항상 하나님 앞에서 올발음과 정직한 아이로 자라라 그리고 항상 바른 길로 가거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쑥쑥 자라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하나님의 아들로 대거라 우리집에 기염둥이야? 하나님가의 더욱 각가이 다가가는 어린이가 되거라. " - 2009 6월 25일 샘이 형아가 옆 면에는 천국에 있는 솔이 그림도 그려서.. 솔이에게 쓴 편지라고 가져와 보여주었을 때에는 그냥 꽤 길게 썼네.. 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새롭다.. 2009/08/20 엄마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나무는 조타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서 떠오른 시랍니다.. ^^;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엄마, 저한테 좋은 생각이 떠올랐아요" 하며, 읖조리던 것을 종이에 적어보라고 했어요. 제목은 모르겠어요.. 샘이 나무는 조타 조은 것은 아빠 아빠는 재밌어 재밌는 것은 솔이 솔이는 웃겨 웃긴 것은 샘이 샘이는 까부리 2009/08/02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