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도, 하고 싶은 말도 많은 샘군~
하루 종일 엄마와 있으면서 하는 일은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그린 그림 가위로 마구마구 오리기, 엄마가 좀 컨디션이 좋아 인심을 쓰면 물감놀이, 없다~놀이, 책 읽기, 사진 찍기 놀이, 노래하기, 혼자서 밥 먹는다고 자랑하기, 전화놀이 등이다.
특별히 하는 이건 놀이는 아닌데(샘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상 위에 집에 있는 성경책들이랑 찬송가들 꺼내놓고는
"엄마 우리 예배드려요~"한다.
그래서 찬송가 몇 장 부를까? 하면 펼쳐놓고, 이거 하라고 하고... 말씀은 시편~ 하면 자기도 성경책을 여기저기 뒤적거린다..
가끔은 찬송가를 펴놓고 자기 하고 싶은 노래 "생일축하합니다"를 부르기도 한다.. ^^;
누워만 있는 아가였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컸나싶기도 하고, 이제 내 품안에서 이렇게 놀 때도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밀려오기도 한다.
며칠 전에는
샘 : 엄마, 예쭈님은 어디 계세요?
엄마 : (순간 당황했다, 이런 질문을~ ) 샘이 마음 속에 계시지~
그리고 며칠 후
설겆이를 하고 있는 나한테 마구 뛰어오면서 흥분한 목소리로 하는 말~
샘 : 엄마~ 샘이는 예쭈님이 너무 좋아요~
엄마 : 와~ 엄마도 예수님이 너무 좋아요~
순간 마음이 찡한것이...이렇게 예쁜 아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나님 말씀대로, 물도 주고, 거름도 잘 주어야하는데...... 부족한 엄마임을 날마다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
하나님 도와주세요~
아~ 아들 자랑하고 나니, 괜히 쑥스럽네~~
다음 번에 우리 샘이가 그린 그림들 한 번 올려서 자랑해야지~~ ㅋㅋ
200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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