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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샘이...

샘아 드디어 엄마의 학기가 끝났구나.. 공부에, 조교일에 지난 학기보다 바쁜 가운데에서도, 샘이가 건강하게 있어 주어서 하나님께 너무 너무 감사하고, 우리 샘이에게도 정말 고맙고, 옆에서 많이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준 아빠에게도 너무너무 고맙단다. 이제 우리 샘이 얼굴을 실제로 볼 날이 2달도 채 남지 않았더구나... 모르는 것 투성인 엄마는 이제 마음이 막 조급해지려하네.. 그래도 천천히 잘 준비해야겠지? 어떤 엄마가 될 것인지도 이제 구체적인 그림으로 정리를 해야겠구나... 오늘은 사이트 몇 군데를 돌아다니다가 우리 샘이에게 만들어주고 싶은 놀잇감을 몇 가지 발견했단다.. 아빠와 엄마는 될 수 있으면 장난감은 사주지 말자고 얘기를 했었는데.... ^^ 그래도 엄마가 만들어 준 놀잇감은 다른 거 아니겠니..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샘이라는 이름으로 주고 싶은 것

샘아, 지금 아빠는 태어나서 사용할 너의 이름을 고민 중에 있단다. 너의 뱃속 이름이 "샘" 이니까, 그 이름의 의미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구나. 샘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너어게 주고 싶은 의미는 이것이란다. 1. 샘은 새로움이다. 샘은 언제나 새로운 물이 솟아나는 곳이란다. 그 솟아남이 없어진다면 더 이상 그곳을 샘이라고 하지 않을거다. 그리고 곧 그 샘은 더러워지고, 그로 인해 버려지는 곳이 될거다. 너의 삶이 항상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물이 솟아나서 그 삶이 항상 새롭기를 바란다. 하나님께로 솟아나는 물을 항상 머금고 살아가는 삶, 이것이 너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2. 샘은 맑음이다. 샘이 맑지 않다면, 그 무슨 소용일까. 맑음은 곧 정직이란다. 너의 삶이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정직한 삶이기를 바란..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샘의 성별이 공개되다.

오늘은 참 오랫만에 너의 모습을 보는 날이었단다. 처음으로 가 본 조산원이었지만, 너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단다. 가장 즐거움은 너의 모습을 초음파로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단다. 그 사이 많이 자란 네 모습을 보면서 원장 선생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셨단다. 먼저 네가 "아들" 이라는 것.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네 엄마는 이미 아들일 줄 알았다며 귀뜸을 하더구나. 임신 초기에는 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태동이 느껴지면서 너의 발차기(?)가 예사 발차기가 아님을 느끼면서 아들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는구나. 흐음. 마치 이미 딸을 서넛 낳아본 베테랑 엄마 같지? ^^ 우리 샘이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이 사랑하지만, 이제 아들인 것을 알았으니 이 아빠는 샘하고..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만들어가기

샘아, 잘 자라나고 있지? 엄마 얘기로는 네가 곧 엄마, 아빠의 얘기를 들을 수 있을거라고 하더구나. 6개월 부터라고 하니, 아마 지금 즈음이지 않을까 싶다. 아빠랑 엄마는 가끔 농담으로 "샘아, 아빠해 봐" 라며 네게 아빠를 불러볼 것을 시켜본단다. 물론 샘은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겠지만. 이제 만 5달된 샘에게 아빠를 불러보라고 한 것은 순전히 농담이었단다. 엄마와 아빠는 내가 빨리빨리 무언가를 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단다. 네가 배속에서 하나님 주시는 시간에 맞추어 몸을 만들어 가듯이, 너의 삶에서도 하나님 주시는 시간과 하나님 주시는 재능에 맞추어 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단다. 너무 서둘러 가려고 하지 않아도 된단다. 하나 하나 하나님 주시는 시간을 최선으로 살다보면, 어느 순간에 샘의..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아빠 약올리기...

샘아.. 너의 움직임을 엄마가 느끼기 시작한 지 벌써 2주가 되었구나.. 엄마는 샘이 너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것이 너무 신기하기만 하더라.. 당연히 엄마는 네 아빠에게 자랑을 했지... '샘이가 막 움직인다...^^' 엄마가 너의 움직임을 느끼는 것이 부러운 아빠... 그래서 네가 움직일 때마다 아빠 손을 가져다 엄마 배 위에 놓아주었는데, 그 때마다 네가 움직임을 멈추는 거야.. ^^ 마치 우리 샘이랑 엄마랑 짜고 자기를 약올리는 것 같다고 그러시더구나.. ^^; 그러더니 결국에는 너에게 '샘이 계속 이러면 아빠 삐진다..' 하시며 협박까지 하시더구나..^^; 이 협박이 먹힌 것인지, 드디어 아빠도 샘이가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단다. 아빠가 얼마나 좋아하시고 신기해 하시던지....^^ 사랑하..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방울이 매니아

샘아. 네 엄마는 요즘 방울이에게 푸욱 빠져있단다. 방울이는 방울 토마토를 줄여서 하는 말인데.. 글쎄, 이 아빠보다 방울이를 더 좋아하는 것 같구나. 매번 통화를 할때마다, "남편, 퇴근할때 방울이 사와~~" 하며, 거의 반 협박을 한단다. ^^ 매일 아빠가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면, 엄마가 환한 얼굴로 맞아주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환한 얼굴로 방울이를 맞아주고 있는 듯 하더구나.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아서는, 곧 방울이도 엄마의 사랑을 잃어버릴 것 같긴하다만. 그때가 언제일지는 정확하지를 않구나. 그래서 요즘엔 아빠가 "그러다 샘이 얼굴이 방울이 마냥 둥글둥글해지겠다" 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단다. ^^ 샘아. 니 엄마가 언제까지 저렇게 방울이를 좋아하는지 지켜보자꾸나. 나중에 내가 이 세상에 나서 보면, ..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닮는다...

아빠와 함께 토요일에 병원에 가서 우리 샘이 봤는데, 정말 많이 컸더구나.. 우리 샘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하나님께 감사하단다 엊그제에 아빠가 엄마 배 위에 손을 올리고 우리 샘이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시면서 "..... 엄마의 신앙과 생각들을 닮도록...." 이런 내용의 기도를 하셨단다. 엄마가 얼마나 마음에 부담이 되었을 줄 상상이 되니? 기도를 마친 후 아빠와 이 부분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었단다. 엄마는 너무 부담스러우니 그렇게 기도하지 말고 예수님을 닮도록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거였고, 아빠는 우린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닮도록 그 분을 본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지만, 그 징검다리 역할을 부모가 하게 되고, 또 이 엄마의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을 닮도록 해달라고 충분히 기도할 수 있다고 그..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