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단상
57축의금 돌려받기
우리 나라는 자녀가 부모에게 독립하기 참으로 힘든 나라입니다. 자식이 결혼을 하면 부모에게 육체적, 정신적, 재정적으로 독립을 하여야 하나 실상 그렇게 독립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에 일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결혼식 문화 입니다. 흔히들 결혼식에는 남자가 집을 마련하고, 여자가 그 집을 채운다고 말합니다. 뭐 젊어서부터 벌이가 두둑한 사람들이야 걱정할 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순수한 자신들의 벌이로만 결혼을 준비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집값만 생각해도 이건 보통 목돈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부모님이 집이다 혼수다 지원해 주게 되고 결국은 그 때부터 자녀는 육체적으로 독립을 했을지언정 재정적으로 오히려 부모에게 묶이는 꼴이 됩니다. 저는 젊..
Joshua/단상 2010.04.20 Joshua95결혼하는 후배들에게
결혼하는 젊은이들에게 주고픈 조언들 몇가지를 적어보면, - 결혼식은 간소하게. 인생 한번 있는 결혼식이 어떻고 그런거 다 소용 없습니다. 그렇게 의미있는 결혼식이라고 생각된다면 돈을 바르지 마시고, 진지한 결혼서약서나 함께 만들어보심이. - 양가 혼수 밀고 당기기는 사절. 할 수 있다면 상견례 때 양가 혼수 일절 안 하겠다고 선언. 이건 집안마다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 부딪쳐 보는것도 젊었을 때나 할 수 있겠지요. - 신혼집 필요 목록들은 지인들에게 선물로. 친한 사람은 비싼거, 안친한 사람은 싼거로 받아내기. 물론 이건 선물 정도의 규모입니다. 설마 집을 선물로 달라는 둥 노리는 사람은 없겠지요? ㅋㅋ 아직 기회가 남은 미혼남녀들이여, 돈에 굴하지 말고 멋지고 쿨~한 결혼들 하시길 바랍니다. - 2010..
Joshua/단상 2010.04.07 2 Joshua95중요한 것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감사하고 있는가이다. 지난날 감사했다가 아니라 다음날 감사할거야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감사하는가 말이다. 지난날과 다음날은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지금 이 상황, 나는 감사하고 있는가 나는 기뻐하고 있는가 인상 좀 펴라고. 그냥 한번 싱겁게 씨익 웃어보자고. 2010.04.01 Joshua95
Joshua/단상 2010.04.01 Joshua95주사 맞는 날
초등학교 다닐 적 예방 주사 맞는 날을 기억하시나요? 그 날이 되면 반 전체가 초 긴장 상태가 되지요. 운동장에 병원차가 도착하면 평온하던 반이 온통 초조함이 감돕니다. 한반 한반 돌면서 간호사들이 방문하면, 수업은 들리지 않고 복도에서의 움직임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지요. 그리고 어느 순간, 드르륵 교실 문이 열리는 순간 온 교실 안의 아이들은 숨이 턱 멈추는 듯 합니다. 드디어 오고 말았기 때문이지요. 절대 오지 말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피해갈 수 없는 주사 맞는 시간. 어떤 아이는 용감히 팔을 걷어 붙이고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앞 줄에 섭니다. 또 어떤 아이는 불안한 눈을 하며 어떻게 저 주사를 피해갈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급기야 우는 여자아이도 보입니다. 앞에서 주사 맞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
Joshua/단상 2010.02.12 Joshua952010 말씀 카드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 (누가복음 6:37) 2010년 신년예배에서 뽑은 말씀 카드입니다. 매년 말씀 뽑을때마다 참으로 나에게 적절한 말씀이구나 생각했는데 어김없이 올해도 저를 찔리게 하는 말씀입니다. 저는 은근히 비판적인 사람입니다. 회사 생활은 물론 가정 생활에서도 말이지요. 2009년은 이런 비판들로 인해서 사기 결혼의 주범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 비판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정죄를 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부인하고 싶지만 전 은근히 남을 정죄하는 말을 자주하게 됩니다. 하고나서 후회하는 그런 말들. 정당한 비판인지, 비열한 비난인지 알수 없는 뒷담화들이 제 생..
Joshua/단상 2010.01.07 1 Joshua95본질적인 것에서는
" 본질적인 것에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서는 자유를, 모든 것에는 사랑을." - 리처드 벡스터 삶의 모든 일들을 본질적인 것으로만 생각하고 일치만을 이루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보니 자유로울 수 있었던 비본질적인 것에 엉뚱한 일치만을 외치고 얽어매고 있었네요. 이제 자유할 수 있는 것들에는 자유해야겠습니다. 진실되이 자유할 수 있다면, 진정한 사랑을 부어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From Joshua95 (09-12-22)
Joshua/단상 2009.12.22 Joshua95부자 청년의 고민
가난한 자를 돕겠노라고 약한 자를 돕겠노라고 고통 받는 자를 돕겠노라고 그렇게 구하였더니 가난해 지라고 하십니다. 약해지라고 하십니다. 고통 받으라고 하십니다. 그저 고민만을 안고 돌아 왔을 뿐입니다. From Joshua (2009.02.06)
Joshua/단상 2009.11.05 Joshu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