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안 써지는 날

Joshua/일기 2024.03.02 댓글 Joshua95

쉽게 끄적여지던 글이 이제는 나오지 않는다.
글이 멈춘 것인지 생각이 멈춘 것인지
맘이 멈춘 것인지 삶이 멈춘 것인지

글로 드러낼 수 없는 삶
선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생각의 점들
온갖 매체들을 들여다보면서
한글자 써낼수 없는 게으름

수년전 나의 글이 오히려 나를 위로하고
젊은 날의 나의 글이 나를 다그친다.
살아내라. 생각하라. 실행하라.
그리고 글로 정리하라.

그 날의 나에게 부끄러운 순간이다.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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