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아,
잘 자라나고 있지?
엄마 얘기로는 네가 곧 엄마, 아빠의 얘기를 들을 수 있을거라고 하더구나.
6개월 부터라고 하니, 아마 지금 즈음이지 않을까 싶다.
아빠랑 엄마는 가끔 농담으로 "샘아, 아빠해 봐" 라며 네게 아빠를 불러볼 것을 시켜본단다.
물론 샘은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겠지만.
이제 만 5달된 샘에게 아빠를 불러보라고 한 것은 순전히 농담이었단다.
엄마와 아빠는 내가 빨리빨리 무언가를 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단다.
네가 배속에서 하나님 주시는 시간에 맞추어 몸을 만들어 가듯이,
너의 삶에서도 하나님 주시는 시간과 하나님 주시는 재능에 맞추어 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단다.
너무 서둘러 가려고 하지 않아도 된단다. 하나 하나 하나님 주시는 시간을 최선으로 살다보면, 어느 순간에 샘의 삶을 통해서 주고자 했던 하나님의 커다란 그림을 보게 될 거야.
샘의 삶이 그런 삶이 되기를 바란단다.
2004년 3월 29일. 샘 20주 되는 즈음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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