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schoo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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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것

샘이는 동물을 좋아합니다. 멍멍이에서 부터 시작해서 야옹이, 음머, 꿀꿀, 매에 등 동물들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문제는 실제로 해당 동물들을 볼때면 잔뜩 겁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 집 근처 놀이터 가던 길에 야옹이 한마리가 주차된 자동차 밑에 있던 것을 본 샘이는 허겁지겁 아빠 품으로 달려옵니다. 멍멍이도 마찬가지지요. 멍멍이를 보면 놀라고 겁이나서 아빠 품으로 달려오지만, 집으로 돌아오고 나면 멍멍이 보고 싶다고 울며 불며 떼를 쓴답니다. 다소 겁이 많은 것 같아서 엄마 아빠는 하나 하나 안 무서운 것이라고 얘기를 해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요즘에는 모든 것에 대해서 무서운 것인지를 물어본답니다. "엄마, 멍멍이 무서운 거에요?" "아빠, 음머 무서운 거에요?" "엄마, 파리 무서운 거에요?" 시..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샘이 언어 한마디 - 아따~

샘이는 이제 말이 하나 하나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 없네~" 를 필두로 다양한 문장 능력을 향상 시키는 아들. 요즘에는 숫자까지 익혀나가고 있습니다. 둘, 셋, 넷, 다섯, 일곱... 이상한 것은 유독 "하나" 와 "여섯"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 아빠, 엄마랑 함께 "하나, 둘, 셋~ 점프" 놀이를 즐겁게 하고 나더니, 샘이 스스로 점프 놀이를 종종 합니다. 헌데, 구호 중 "하나" 를 꼭 빠뜨립니다. 샘이의 구호는 이렇습니다. ^^ "둘, 셋~ 땀프~" 이렇게 다양한 언어 습득에도 불구하고 아직 "예"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도 의아한 일입니다. 샘이는 "예" 라는 말을 "아따" 라고 얘기합니다. 아마 "알았다" 의 준말인 듯 한데, 어떻게 그 말을 익히게 되었는지는 미스테리 입니다. 그러다 보..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문장 터득하기

이제 18개월을 넘어서고 있는 샘이. 2자 짜리 단어들을 쭈욱 마스터 해 가더니, 이제는 문장을 터득해 가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알아들을 수 없는 어린이 말입니다. ^^; 예를 들면 이렇지요. 아빠~ !@#^$#^&*~ 엄마~ !@#^%*%^&^**^&$%#$% 뭐 이렇습니다. ^^; 하지만, 최근 드디어 아들 녀석이 완벽한 문장을 터득하였습니다. 엄마랑 한창 밥을 먹고 있던 샘이가 갑자기 밥 그릇을 들여다 보면서 하는 말~ "어~ 없네~" ^^; 샘군의 문장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 2006.03.13 샘이 18개월 넘어서는 즈음 아빠.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부모의 건강이 자녀 양육의 기본

간만에 찾아온 감기 덕에 온종일 머리가 핑핑 돌고 어질어질한 하루였습니다. 조퇴를 할까하다가 간신히 퇴근시간까지 버텨내다가 귀가를 했는데, 문제는 오늘 집의 상황입니다. 아내는 오늘까지 마쳐야 되는 급한 일로 어제 밤을 꼬박 새더니 아직도 마무리 중입니다. 덕분에 삼촌은 열심히 저녁 준비 중입니다. 결국 아들과의 놀이는 퇴근한 아빠의 몫입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고 어지러워 침대에라도 눕고 싶은데, 아들 녀석이 도무지 놔주질 않습니다. 목은 아파서 말을 못하겠는데, 책을 읽어달라고 하고 온몸이 쑤셔서 욱씬욱씬한데, 안아달라고 칭얼됩니다. 목이 아파서 크지도 않은 목소리로 잔뜩 짜증을 담아 아들하고 놀아주다 보니 더욱더 아들의 칭얼댐은 심해집니다. 결국 어떻게 어떻게 엄마 일이 끝나고 아들을 엄마에게 맡기고..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샘이 말 배우기

요즘 들어 샘이가 부쩍이나 말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해석이 불가능합니다. 샘이가 유일하게 하는 해석 가능한 말은 "아빠" 입니다. 엄마가 아빠 없을때, 어찌나 훈련을 잘 시켰던지 누구를 보든 "아빠" 입니다. 엄마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하여 요즘엔 아빠가 열심히 "엄마"를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도통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빠 : 샘아 어엄마~ 샘 : 아빠~ 아빠 : 그래, 난 아빠고, 저 사람은 어엄마~ 샘 : 아빠~ 아빠 : 아니, 아니, 난 아빠, 여긴 어엄마~ 샘 : 아빠~ 아빠~ 이거 어떻게 해야 엄마라는 말을 할까요? 웬지 '아빠'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요즘엔 아빠한테만 매달려서 지내려고 합니다. 이거 아무래도 무언가 엄마의 음모(?)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휴일에 샘이가..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드디어 샘이 돌!

작년 8월 7일 세상에 태어난 샘이가 돌을 맞이하는군요. 8월 7일이 주일이고, 여차 여차한 관계로, 8월 5일 금요일 돌잔치를 할 예정이랍니다. 벌써 1년. 샘이 다 컸습니다. ^^ 2005/07/22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

아토피 플러스 감기

외갓집에 가고나서 아토피도 깨끗해 지고, 감기 한번 안 걸려서 아주 다행스러워 했는데, 서울로 돌아오기 2주 남은 최근 들어서 갑자기 얼굴에 아토피가 심해지더니, 이제는 감기까지 걸려버렸구나. 지난주에 아빠는 시골을 내려갔다 와야 해서 한주 얼굴을 못 보게 되어서 엄마에게 아들 사진 좀 찍어서 오라고 했더니 아토피가 심해서 사진 찍고 싶지 않다고 그냥 왔더구나. 엄마, 아빠는 널 철원에 떨어뜨려 놓아야 되는 상황이라 네가 아프다니 더욱더 맘이 안 좋단다. 이제 엄마 아빠랑 서울로 돌아올 날이 2주 남았으니 그 동안 철원에서 아토피며, 감기며 모두 나아져서 서울로 돌아오자꾸나. 아들 샘아!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나거라. - 2005.06.07 아빠가

Homeschooling/샘솔빛풀 2009.12.25 Joshu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