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다른 두딸

Homeschooling/샘솔빛풀 2011.02.26 댓글 Joshua95

우리집 두 딸이 워낙에 성격과 외모가 판이해서 종종 비교하며 웃게 됩니다.

큰딸 빛이는 과묵하고 듬직해서 아빠는 '장군' 이라고 부릅니다. 엄마는 딸에게 장군이라고 부른다고 타박하지만 남녀평등의 시대에 여자가 장군 못하라는 법 있습니까.

반면 작은딸 풀이는 어찌나 예민하신지 모든 것이 산만하고 부산스럽습니다. 전형적인 막내이지요. 누워서 어찌나 고개를 요리저리 흔들었던지 일찍부터 뒤통수에 주먹만하게 머리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두리번 풀이' 라고 부릅니다.

이 두 딸이 워낙에 달라서 엄마 아빠는 비교하며 노는 재미가 솔솔입니다. 그렇다고 누가 잘나고 못나고는 아니고 그냥 그대로 두 아이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마침 도서관에 아이들 카드 만들려고 사진 찍고 보니 정말 다르군요.


- 2011.02.26 빛이 풀이 만 4개월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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