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이가 아가였을 때에는 밤에 잠들때 종종 아빠에게서 잠들곤 했습니다. 직장도 집하고 가까와서 퇴근 후에 함께하는 시간도 비교적 넉넉했지요.
하지만 솔이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솔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런저런 집안일들이 생겨나고 아빠 직장일도 바빠지고 게다가 회사까지 멀어져서 솔이와 함께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샘이를 통해서 자신만만하던 잠재우기도 솔이에겐 안 통하고 오히려 계속 엄마에게 붙어있으려고만 합니다.
그러던 솔이가 최근들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아빠가 퇴근하면 갈아입을 가져오며 아빠를 챙기더니 요 며칠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보고 싶다고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아들 울었다는데 내심 아빠 마음이 흡족한 것은 아들에게 관심 받고 있다는 뿌듯함 때문이지요.
아들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허허
- 2010.10.15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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