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이는 공룡을 아주 좋아합니다.
2009년은 6살 샘이에게 거의 공룡의 해 였지요.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매맨토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친타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파키켈팔로사우루스, 이구아나돈
파라사우롤로푸스, 안킬로사우루스, 프테라노돈.
이래저래 전해 들은 아빠도 이정도는 알고 있어야
아들과 놀아줄 수 있는 지경이었지요.
이런 샘이에게 새해에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 주말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아빠, 저는 제가 공룡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라 동물을 좋아하는 거더라구요~ "
요즘 자신을 리카온과 동일시하며 방을 네발로 뛰어다녀서 아빠한테
꾸중도 많이 듣던 것을 생각하니 아들 말에 수긍이 가더군요.
예전에는 밥을 티라노사우루스 처럼 먹었을 뿐인데. 흐흐
7살 아이가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는
사실이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 2010-01-26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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