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샘이가 지난주에 배속에서 내내 살았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공기 좋은 철원 외갓댁에 비해서 공기도 탁하고 시끄럽기만 한 서울집에서 잘 적응할까 내심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그래도 1주일간 몇 무리없이 잘 적응합니다.
저는 샘이 녀석 덕분에 요즘 회사 지각도 하지 않고 정시에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각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회사 동료들이 의아해 하며 물을 때면, "2시간에 한번씩 울리는 자명종을 하나 구입했노라" 고 답해주고 있습니다. 이 자명종이 자기 컨디션에 따라 1시간이나 30분에 한번씩 울리기도 하고, 아무리 꺼도 꺼지지를 않아서 곤혹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
서울에서 보건소도 가고, 조산원에도 가고, 어제는 교회에도 가서 거뜬히 4시간을 잘 견뎌내었습니다. 이제 서울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 진 거겠지요? 대학 교수님께 아들 낳았다는 소식을 전했더니, "끝없이 인내하고 원없이 사랑하라" 는 답장를 주셨습니다. 그 메시지가 제 마음에 딱 와 닿습니다.
From Joshua(0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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