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서평

14

탕자의 귀향

탕자의 귀향 - 헨리 나우웬 / 최종훈 역 작은 아들로서, 아버지를 하나님으로 이해하며 탕자의 비유를 생각한다. 큰 아들로서, 아버지를 하나님으로 이해하며 나를 변호한다. 하지만, 헨리 나우웬은 이제 나를 아버지의 위치로 생각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 많은 시절 동안 한번도 나를 아버지의 위치로 대입해 본 적이 없음을 알고 새삼 놀라게 된다. 아버지는 항상 하나님이었고, 나는 하나님께 어리광을 부리는 아들의 자리여야만 했다.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가는 아들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까지도 해 본적이 없다. 슬픔을 함께 하고, 조건 없이 용서해 주며, 무한한 너그러움으로 나를 품어주던 그 아버지 하나님의 모습을 이제는 나도 닮아가야 한다. 언제까지 응석받이 아들로만 살려고 하느냐. - 2023.05.29

Joshua/서평 2023.12.23 Joshua95

[서평] 왜 일하는가

왜 일하는가 - 아니모리 가즈오 지음 / 신정길 옮김 독후감을 써 본 적이 언제였던가? 무료로 받게 된 책 선물이야 언제든 환영이지만, 강요된 독후감이 그다지 반가울 리는 없다. 달갑지 않은 심정으로 읽어 내려간 이나모리 가즈오의 글들은 하나 하나가 불편하기 그지 없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나약함을 질타하는 글에서는 ‘빈곤함이 강함을 주는 것이라면 풍요로움 속에서 세상을 이끄는 문화와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는 이들은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해 본다. 큰 시련이 와도 열심히 일하면 의외의 결과가 온다는 글을 대하면 ‘그건 성공한 아저씨의 결과론적인 자기 자랑일 뿐이다. 큰 시련 속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감내하던 이들이 얼마나 많이들 쓰러져가고, 후회하고 있는지 모르는가’라고 ..

Joshua/서평 2010.09.15 Joshua95

그리스도인의 재정 원칙

그리스도인의 재정 원칙 (재정 관리에 대한 성경적 기본 원칙 일곱 가지) 크래그 힐 / 얼 피츠 저 - 예수전도단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저희 가정에 커다란 변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바른 재정에 대한 마음과 갈망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부족한 현실에 대한 어려움과 그 와중에 나눔에 대한 압박으로 딜레마에 빠져있던 저에게는 좋은 기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돈에 대해 기준없이 허겁지겁 쫓아다니던 저에게 새로운 기준과 기대를 가지게 한 책입니다. 그냥 방치나 맹목적 후원이 아닌 끊임없는 관리와 채워주심에 대한 기대를 새롭게 채워준 책. 이 책을 보고 나서 저와 아내는 저희 가정의 재정 기준을 하나 하나 정해가고 있습니다. 1년여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나름 틀이 잡혀가고 있지요. 앞으로 저희 가정이 하..

Joshua/서평 2010.04.22 4 Joshua95

이것이 성령님이다

이것이 성령님이다 (HOW TO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 A.W.토저, 이용복 옮김 p.26 그런데 그리스도 인아라는 사람들이 지위와 명성을 얻기 위해 서로 다투는 것을 보고 우리는뭐라고 말해야 하는가? 그들이 칭찬과 명예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기 중심적으로 사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하는가? 인기있는 지도자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려고 열을 올리는 천박한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하는가? 복음을 전하는 건전한 설교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이 부자를 따라가 비굴하게 아부하는 모습을 뭐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에 우리는 뭐라고 답해야 하는가? 우리의 대답은 딱 하나이다. 이런 현상들 속에서 우리는..

Joshua/서평 2009.11.05 Joshua95

하나님 앞에 사는 즐거움

하나님 앞에 사는 즐거움 - 마틴 로이드존스 / 조용환 p.28 그러나 경건한 삶은 지금, 이곳에서도 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과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경건한 삶을 살면 살아갈수록 더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생의 종말을 곰곰이 생각할수록, 죽음과 무덤에 대하여 두렵지 않습니다. "죽음은 모든 것의 마지막이다!"라고 하지 않고 "영원토록 그리스도와 함께 보낼 것이다!"라고 하게 됩니다. p.40 "우리는 착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 같지 않지요. 우리는 예배에 참석합니다."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강조해서 말씀 드리지만 하나님과 그의 전에 형식적으로만 나아가면서 하나님에게 유익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교회 밖에 있는 사..

Joshua/서평 2009.11.05 Joshua95

헤아려 본 슬픈

헤아려 본 슬픈 (A Grief Observed) - C.S.루이스, 강유나 옮김 p.21 슬픈은 게으른 것이라고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았다. 일상이 기계적으로 굴러가는 직장에서의 일을 제외하면 나는 최소한의 애쓰는 일도 하기 싫다. 글쓰기는 고사하고 편지 한 장 읽는 것조차 버겁다. 수염 깍는 일조차 하기 싫다. 내 뺨이 텁수룩하건 매끈하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p.22 그런데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그러나 다른 모든 도우이 헛되고 절박하여 하나님께 다가가면 무엇을 얻는가? 면전에서 쾅 하고 닫히는 문, 안에서 빗장을 지르고 또 지르는 소리. 그러고 나서는, 침묵. 돌아서는 게 더 낫다. 오래 기다릴수록 침묵만 뼈저리게 느낄 뿐. 창문에는 불빛 한 점 없다. 빈집인지도 모른다. 누가 살고 있기나..

Joshua/서평 2009.11.05 Joshua95

쉐퍼의 편지

쉐퍼의 편지 - 프랜시스 A. 쉐퍼 지음. 양혜원 옮김 p.32 (내가 성공했음을) 오직 한 가지만이 결정할 수 있지. 바로 오늘 내가 만유의 주요 왕중의 왕이신 분이 원하시는 곳에 있게 하는 것일세. p.71 바른 교리를 가르치기 전에는 조금이라도 무엇을 시작할수가 없네. 하지만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며, 그것은 다만 하나님과의 인격적이고 사랑에 찬 교제로 나아가는 길이 되어야하네. p.78 대개 우리는 두가지 신조를 갖는 경향이 있네. 하나는 우리가 지적으로 동의하면서 믿는 믿음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신앙에 기초해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정도의 믿음이네. 갈수록 우리의 정통성의 진정한 척도는 후자여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 p.143 성령을 거스르는 죄에 대한 가장 좋..

Joshua/서평 2009.11.05 Joshu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