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유진 피터슨]
그냥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이라는 제목에 사서 보게 된 책..
항상 뜬 구름 잡는 듯한 영성이라는 것에 회의가 들기도 하고 있던 때에,
눈에 들어온 제목인지라, 많은 기대 없이 사게 된 책..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의 마음은 아주 뿌듯이다.
이야기 형식(이걸 내러티브라고 하나? ^^)으로 이끌어 가는 필자의 저술이
다윗의 생애를 하나하나 쑤욱 훏고 지나가는데...
머리 속에 성경을 읽으며 기냥 지나쳤던 여러 사건들이
하나하나 새롭게 다가왔다.
무뎌져 있던 성경의 인물 다윗에 대한 새로운 인식도 생겨나는 것 같고..
이론적인 그 무언가 보다는,
삶 속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의 다윗의 생애가,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온다.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하나님이 주신 이 삶에서 모든 이들과 부대끼며, 이 삶을 헤쳐 나가고 싶다..
온갖 전쟁 속에서도 순간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다윗처럼,
치열한 이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 삶을 도피하는 것이 아닌,
이 삶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고 싶다.
From Joshua(0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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