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의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지루하고 더딘 시간을 거쳐갑니다. 팀을 위해서 개인이 희생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개인이 성장하여 그 효과로 팀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희생하고 과몰입하여 업무를 잘 해내는 그림을 이제는 머리에서 없애달라고 말이지요. 본인 스스로 열심히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성장한 본인이 우리팀에 기여하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리다보면, 당연히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개발자들의 교육입니다. 마침 회사에서 양질의 온라인 교육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인프런까지 지원이 되면서 다양한 기술 교육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팀도 이 교육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팀내 교육 담당자를 두어서, 서로 이수한 교육에 대해서 평가와 후기를 기록하게 했습니다. 이후에 같은 교육을 받고자 하는 다른 동료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이지요.
매달 누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도 둘러봅니다. 강조하기는 앞에 교육 받은 사람이 있으면 찾아가서 관련 분야를 물어보기도 하고, 필요하면 발표 요청도 해 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기도 하고, 공부한 주제를 공유할 수도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지요. 팀원들이 사내 교육에 대해서 무관심할때가 많은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30회 가량의 교육을 받았은 걸 보니 나름 부담없이 활성화가 되고 있나 봅니다. 그래도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교육을 받은 기록이 없어보여서 좀 더 갈궈볼까 합니다.
회사에 이 몸 하나 바쳐서 희생하겠다는 투지를 버리고, 스스로 발전하여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회사에 기여한다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물론, 나만 잘 되겠다는 이기적인 인재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 팀웍과 공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니 이것으로 충분히 보완이 될 겁니다. 스스로는 자기 개발을 통해서 계속 발전하고, 팀은 자유로운 소통과 활발한 공유의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면 개인도, 회사도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그것이 가능한 것인지는 좀 더 지켜두고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08.01 삼평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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