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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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올 추석은 연휴 날짜가 딱 좋았습니다만, 여러 상황들 덕분에 여느 추석 때보다 시간이 없었던 명절입니다. 추석 당일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해서 9시 30분에 구례 도착. 외할머니 댁에 들렀다가, 성묘 다녀오고, 저녁에 누나들 가족과 만나서 깊은 밤까지 얘기를 나누다가, 그 다음날 또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해서 10시 경에 집에 도착. 아들 둘을 데리고 가는 거라, 아들들이 지칠까 염려했는데 차가 막히질 않아서 다행입니다. 예년 같은면 길에서 버린 시간이 왕창이었는데, 올해는 깔끔하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명절에는 새벽 운전 코스로 일정을 잡아야겠네요. ^^; - 2010.09.24 Johsua95

Joshua/일기 2010.09.24 Joshua95

기저귀 가는 남자

도서관 남자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아빠가 기저귀 갈아주는 것은 기본입니다. 설마 아직도 기저귀를 엄마 몫으로 생각하는 아빠들 없겠지요. 기저귀 가는 남자가 진정한 사나이입니다 ^^ 2010-09-18 Joshua95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Joshua/일기 2010.09.18 Joshua95

드디어 아이폰 구입

용돈을 아끼면서 기둘렸던 탈도 많고 말도 많던 아이폰을 드디어 수령했습니다. 와우 글쓰기 어렵군요 헉헉.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Joshua/일기 2010.09.16 Joshua95

여름날의 주일 오후 풍경

더운 여름날이라 주일날은 완전히 바닥에 쓰러져 지냈습니다. 지난주에는 오랜 시간 가족 책읽기 시간에 읽었던, "나니아 나라 이야기" 1권을 드디어 완독하였습니다. 이미 전권을 다 읽은 샘이는 그래도 아빠가 읽어주는 책이 좋은가 봅니다. 점심을 먹고나자 마자 "나니아 나라 이야기" 2권을 들고 어서 읽자고 재촉합니다. 이런저런 정리가 끝나고, 드디어 책읽기 시간입니다. 엄마는 일찌감치 잠잘 기세이고, 솔이는 누워서 흥얼 거리고 있습니다. 샘이의 초집중 모드에 부담된 아빠가 책을 읽어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걸 어떡합니까. 5분 정도 읽었을까요. 졸음이 쏟아져 내려서 순간 순간 아빠의 말이 끊기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던 중에 엉뚱한 소리를 하다가 아들의 눈총에 다시 정신을 차리기도 합니다. 급기야 1장이 ..

Joshua/일기 2010.08.23 Joshua95

100점 아빠

빛이와 풀이가 모두 딸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50점 아빠에서 100점 아빠가 된 기분입니다. 딸 키워본 적 없는 저희가 둘을 한꺼번에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살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흐흐. 뭐, 이젠 딸 없는 사람들하곤 안 놀아야겠습니다. 음하하. - 2010.07.26 Joshua95

Joshua/일기 2010.07.26 Joshua95

평범한 그리스도인

제가 삶에서 원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예수 믿어 큰 축복 받고, 유명해 지고, 부해지는 그런 삶이 아닌. 그냥 나에게 주어진 이 상황에서 이 작고 소소한 생활들 속에서 예수님의 기준을 생각해 보고, 시도해 보고, 좌절해 보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그 은혜에 감동하며 살아가는. 저를 크게 사용해 주소서 라는 요구에 앞서 그저 이렇게 이 자리에서 주의 뜻대로 살아내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는. 그런 소심하고 평범한 예수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 2010.06.15 Joshua95

Joshua/일기 2010.06.15 Joshua95

지하철 물개 사진

최근에는 퇴근 중에 항상 동영상을 보면서 퇴근합니다.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꼽고 꾸벅꾸벅 졸다가 가다보니 도대체 주위에 무슨 일이 있는지 보이질 않게 됩니다. 그런데 어제는 제가 늘 가지고 다니던 P2를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퇴근길에 귀를 틀어막지 않고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제 옆에 아주머니 두 분의 대화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아주머니1: 아니, 저것이 뭐시여. 아주머니2: 글씨. 저것 강아지 아니여. 아주머니1: 아니여. 저건 강아지가 아닌 것 같은디. 털이 하나도 없잖여. 아주머니2: 아, 저건 수달 같은디. 아주머니1: 그런가. 뭔 수달이 저기 붙어 있다냐. 아주머니2: 워메 여기 저기 많이도 달려있네 그려. 대화를 듣다보니, 아주머니 들이 도대체 뭘 보고 저러나 궁금함이 앞섭니다. 눈치..

Joshua/일기 2010.05.26 Joshu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