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사람을 평가하실 때, 이런 식으로 한다면 어떨까 혼자서 상상해 봅니다.
1분은 60초,
1시간은 60분이므로 60 * 60 = 3,600초,
1일은 24시간이므로 3,600 * 24 = 86,400초,
1년은 365일 이므로 86,400 * 365 = 31,536,000초,
1평생은 70년 잡고 31,536,000 * 70 = 2,207,520,000 초
사람의 삶을 매 초 단위로 평가하여 모두 합하여 총 점수를 계산하여 한 사람을 평가하시는 것이지요. 전체 순위가 있고, 천국행 커트라인이 천국문 앞에 커다랗게 걸려 있는 것이지요. 혼자 생각하면서 피식 웃어 보지만, 나름 내 삶에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바로 지금 지나고 있는 이 매 초 마다 적용해야 될 말씀이지요. 이렇게 숫자로 초를 계산해서 생각해 보니, 지금 흐르고 있는 시간이 새삼 소중합니다. 우리는 가끔 전체 삶 가운데 이룩한 가장 뛰어난 업적 하나가 하나님께 평가 받는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더욱더 높이, 더욱더 많이 벌어서 단번에 삶의 평가를 뒤집어 보려고 하지요.
하지만, 바로 현실 속의 지금 이 시간이 곧 하나님께 평가받을 그 시간입니다. 이 시간 시간이 모여서 결국 나의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매초마다 1점의 시간으로 총 합계가 되는 것이지, 내가 높아지면 1초당 10점 되고, 내가 베풀면 1초당 100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1점 1점 차곡 차곡 쌓아올려 결국 삶의 마지막 날에 평가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더욱더 우리의 시간 속에서 의미있는 일에 최선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교회주의자들은 매일 매일을 소중히 생각하기 위해서 일기에 오늘까지 자신이 살아온 날을 계산하여 기록했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2010.10.08) 까지 12,428일을 살았고, 1,073,779,200 초의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지금도 흐르고 있는 매 시간을 좀 더 유익하고, 의미있고 그래서 하나님께 자랑할 만 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2010.10.08 Joshua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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