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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젊은이의 꿈
세월이 흐를수록 결정의 중심은 현실에게로 기운다. 꿈은 꿈일뿐, 현실의 자신 처지를 직시해야 한다. 하지만, 꿈이 없는 젊은이는 이미 젋은이가 아니다. 현실로써 꿈에 대한 도전의 두려움을 무마하려 해 보지만, 역시나 남는 것은 씁쓸함 뿐. From Joshua(03-11-20) 사촌 동생 만나고 온 어느날
Joshua/단상 2009.11.05 Joshua95고혈압이라니
2년마다 하게 되는 정기 검진에서 고혈압 판정이 나왔다. ㅠ.ㅜ 혈압 수치가 170/110... 정상수치는 120/80 이라는데.. 2년전 정기 검진에서 첫번째 검사에서 고혈압이 나와서, 두번째 검사를 다시하고 나서야 정상이라고 나왔는데.. 아무래도 내가 혈압기를 보면 긴장해서 그러는게 아닐까.. 허어. 그래도 고혈압이라니. 나이가 찰 수록 자신 없어지는 것인 건강이라오.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지.. From Johsua(2003-10-15)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샬롬의 집
오늘 교회에서 장애우 공동체 샬롬의 집이라는 곳에 갔다. 교회를 옮긴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나에겐 첫 방문이다. 우리가 해야되는 일은 장애우와 함께 목욕하는 일. 아직은 너무도 익숙하지 않은 터라, 어색하기 그지 없다.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를 맡아서 목욕을 시킨다는 것이, 종일토록 목욕탕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아이 쫓아다닌 것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경제가 이렇게 어려워도 봉사하는 분들이 끊이지 않는다며, 이래서 더불어 사는 세상인거 같다며 흐뭇하게 웃으시는 원장 집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너무 편안함에 안락함에 중독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내 환경만을 불평하다 보니, 지금의 나에게 주어진 커다란 안란함을 모르고 있는 것. 더불어 가는 세상. 이 분들에게도 부..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을 얻고 싶다면, 내가 죽기 바로 직전의 시간에 자신을 가져놓아 보라. 이제 눈감기 직전.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눈이 스르륵 감기며, 온 몸의 기운이 모두 빠져나가는 순간, 당신은 지난 삶을 추억하며 살며시 미소 지을 수 있겠는가? 후회와 두려움이 아닌, 기쁨과 감격으로 눈물 흘리며 조용히 눈을 감을 수 있겠는가?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From Joshua(03-09-06)
Joshua/단상 2009.11.05 Joshua95한동 후 1년 반
졸업 후 후배의 강요(?)로 쓰게된 갈대상자에 올릴 졸업생의 글.. 컴퓨터 정리하다가 한 구석진 폴더에서 발견하여 올려본다. 험험. 갈수록 생각들이 변화무쌍하니. --------------------------------------------------------------------- 한동 후 1년 반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인재를 양성하는 하나님의 대학입니다. 하나님은 한동대학교가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새로 만들어진 효암관에서의 첫 졸업식, 낯선 건물의 화장실에서 펑펑 울며 졸업의 감사와 그 기쁨에 어쩔 줄 몰라했던 시간이 벌써 1년 반이 흘렀다. 마냥 기쁘기만 했고, 마냥 벅차오르기만 했던 그 시간들.. 나의 마음속에 있던 오직 한 마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 후후… 대학 ..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나의 생애 첫 각서
나의 고향은 시골 중의 시골이다. 대한민국 중에서 남쪽 변두리 전라남도, 전라남도 중에서 지리산 산속 마을 구례, 구례 읍내에 나가면 언제나 촌뜨기 취급 받던 산동.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곳이다. 지리산 노고단 밑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마한 시골 마을 산동. 그 곳에서의 나의 어린 시절은, 요즘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산골 추억들로 가득하다. 혹 잊혀질까 그 추억들을 하나 하나 정리해 볼까 한다. 그런 생각으로 어린 시절 사건들을 추스려 보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건이 바로 이 사건이다. 나의 생애 처음으로 각서를 썼던 그 날의 일.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시골에서는 아이들의 관심의 대상인 사람들이 꼭 있다. 시골 할머니 중에 성질 사납고 무서운 할머니가 꼭 한분 있다. 거기에 정신을 ..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알바 친구 뜯어먹기
오랫만에 고향 친구들과 연락이 되었다. 직장다니는 다른 친구 녀석과 함께 졸업 후 알바맨으로 피자집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찾아갔다. 사실 여러 어려운 상황인 알바 친구인데, 제대로 연락도 못했던 처라 미안한 마음 뿐이다. 범계 역의 피자집에 도착하니, 노오란 주방 옷을 입을 친구 녀석이 맞아준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친구가 해주는 피자를 하나둘 받아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가만히 근석을 보니, 마음이 안타까워진다. 거기에 친구라는 이름만을 가진 내 모습이 너무도 가증스럽기만 하다. 조용히, '하나님, 아시지요? 주님께서 인석 잘 붙들어 주십시오' 기도해 본다. 막상 일을 해야 되는 알바 인지라, 얘기는 많이 하지 못하고, 그냥 이것저것 주는 것을 열심히 받아먹었다. 조그마한 피자 2판에, 샐러드에,..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