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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지음 "죽어가는 것은 그저 슬퍼할 거리에 불과하네. 불행하게 사는 것과는 또 달라.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는 불행한 이가 아주 많아. "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거야." " 이런 생각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세. 모두들 죽게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기가 죽는다고 믿는 사람은 없어. " "미치, 어떻게 죽어야 할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배울 수 있다네." "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라네." "마지막까지 스승이었던 이" - 모리의 묘비 "미치, 만일 저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뽐내려고 애쓰는 중이라면 관두게. 어쨌든 그들은 자..

Joshua/서평 2009.11.05 Joshua95

엄살 대결

친한 친구들 중에도 안 믿을 녀석들이 많겠지만, 나의 아내는 한 엄살한다. ^^ 임신한 사실을 알고 나서는 '배가 무거워' 라며 힘들어하는 모습만 보아도 이 사실이 거짓이 아님을 알수있다. 겨우 4주로 0.6 cm 라는 태아가 얼마나 무겁길래 ^^. 임신 6주 되던차에 산부인과를 아내와 같이 갔다. 검진을 마치고 피검사를 위해서 위층, 피 뽑는 곳으로 갔다. 나는 한쪽에 앉아서 가만히 아내를 보고 있으려니. 당당하게 한쪽 팔을 잘 걷어올린다. 엄살쟁이가 기특하다 싶어 계속 쳐다 보고 있으니, 바늘이 늘어가는 순간, "쓰읍~~" 하며 숨을 들이킨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찌나 우습던지. 아마 간호사가 없었으면, "아악~ 아파아파" 하며 소리치고 싶었을 텐데, 나름대로 꾸욱 참는다는 것이 바로 "쓰읍~..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

삶의 조각들

삶이라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들이 맞추는 그림 조각같다. 여러 조각 조각으로 나누어진 그림들을 커다란 그림판 위에 하나하나 끼워맞추다 보면, 나중에 커다란 완성된 그림이 나오듯이. 나의 삶이라는 것이 마치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하나 하나 삶의 순간 순간이 하나님의 그림판에 조각 조각으로 맞춰지고, 그 하나하나가 모여서 커다란, 그리고 명확한 하나의 삶의 완성판이 되어 가는듯.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할까의 고민은 내 삶에 언제나 붙어다니게 마련. 하나님이 이끄시는 커다란 그림을 기대하며, 한 순간, 한 순간 맡겨진 사명과 맡겨진 고민들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 어느 순간, 하나님이 완성하고 싶으셨던 그 그림판을 볼 수 있겠지 기대해 본다. From Joshua(03-12-16)

Joshua/단상 2009.11.05 Joshua95

삶의 목표 하나

내 삶을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하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누구나 삶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커다란 목표를 한두가지가 있게 마련이다. 우리가 위인이라 칭하는 많은 이들의 삶이 그러했고, 가까이는 일제시대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내 걸었던 우리의 선조들이 그러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는 어떠한 목표가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데 너무나 명료하게 떠오르는 목표가 있다. 바로 조국의 통일. 이 시대, 이 나라에서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니, 그것은 바로 통일에 대한 준비인 것이다. 그냥 노래속에서 읊조리는 '통일' 이 아닌 너무도 실제적인 통일에 대한 준비라는 것에 의외로 마음이 놀란다. 매 시대마다, 각 민족마다 하나님이 그렇게도 원하시는 민족적 사명들이 있었을터인데, 이..

Joshua/단상 2009.11.05 Joshua95

쓰임받는 삶이 아닌 동행하는 삶

가끔 내 스스로도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주님, 제 삶이 주님께 크게 쓰임받는 삶이 되게 하여주십시요" 가만 생각하니, 이 어찌나 황당하고 교만한 기도인지. 내 삶을 어떻게 쓰실지는 순전히 주님의 몫이다. 크게 쓰임 받으면 좋은 삶이고, 작게 쓰임 받으면 좋지 않은 삶이라는건가 주님의 기준에 어찌 크고 작은 것이 있다는 건지. 순간 순간 나의 편협한 기준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착각한다. 교만 가득하여 쓰임받기를 요구하는 삶이 아닌 겸손하게 부족한 내 삶에 동행해 주실것을 기도하는 삶이라야. From Joshua(03-12-09)

Joshua/단상 2009.11.05 Joshua95

감사에 감사

아무리 부족하고 부족해도 아무리 약하고 약해도 언제나 동일하게 품어주시는 당신이기에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From Joshua(03-12-09)

Joshua/단상 2009.11.05 Joshua95

주일 농구 특훈

오랫만에 와이프가 할 일에 쌓여서 정신이 없기에, 와이프 집중하라고 슬그머니 농구공 하나 들고 집을 나섰다. 고혈압 경보로 인해서 살짝 땀이라도 흘릴 겸, 집 앞 공원 농구장으로 갔다. 날은 어두워지고, 홀로 농구코트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데... 엄마와 딸과 어린 아들이 놀이터에 올라온다. 아마 농구장 옆 놀이터에 놀러왔나 보다. 간만에 농구하던 터라 헉헉 거리며 공을 쫓아 다니고 있는데 지나가는 남자 아이가 엄마에게 하는 말이 귀에 들어온다. "엄마, 저 형아 농구선수인가 봐. 되게 잘한다." 쏠깃~~ ^^ 순간 휙휙 마구잡이로 던지던 자세를 고쳐잡는다. 농구 선수에 걸맞게 던져야지.. 흐음.. 아이가 다 놀고 갈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힘 안든척 공을 던졌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나 농구선수 윤..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