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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글들을 되돌아 보며

참으로 오랫동안 이 홈피가 살아있습니다. 다 좋은 친구를 둔 덕분에 무상으로 서버에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 초 목표가 "1주일에 하나의 글을 게시물에 올리자" 였는데, 이 목표는 정말 너무도 지켜지지 않은 것 중 하나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나름대로 생각이 정리되고, 좀 더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으로 좋은 습관이 됩니다. 하지만, 그 다른 한편으로는 글이라는 것이 나를 미화하고 가장하고 나를 숨기려는 도구가 된다는 것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오랫만에 방명록에 이전 회사분의 글이 올라와서 살피다가 이전 제 글들을 읽어보았는데, 참으로 낯이 뜨거워집니다. 지금도 다를 것은 없지만, 당시 글이 참으로 조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다행이도 이 홈피는 공개적이 아니라 가끔 우리 가..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

쉐퍼의 편지

쉐퍼의 편지 - 프랜시스 A. 쉐퍼 지음. 양혜원 옮김 p.32 (내가 성공했음을) 오직 한 가지만이 결정할 수 있지. 바로 오늘 내가 만유의 주요 왕중의 왕이신 분이 원하시는 곳에 있게 하는 것일세. p.71 바른 교리를 가르치기 전에는 조금이라도 무엇을 시작할수가 없네. 하지만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며, 그것은 다만 하나님과의 인격적이고 사랑에 찬 교제로 나아가는 길이 되어야하네. p.78 대개 우리는 두가지 신조를 갖는 경향이 있네. 하나는 우리가 지적으로 동의하면서 믿는 믿음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신앙에 기초해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정도의 믿음이네. 갈수록 우리의 정통성의 진정한 척도는 후자여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 p.143 성령을 거스르는 죄에 대한 가장 좋..

Joshua/서평 2009.11.05 Joshua95

지인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우리 너무 부유해 지지 맙시다" 요즘 만나는 지인들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하는 고민들이 묻어납니다. 하지만, 우리 솔직히 우리 자신을 너무 믿지 맙시다. "나중에 많이 모아서... " 류의 생각이 참 순진합니다. 우리 그렇게 믿을 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딴 생각 들기전에 지금 이 순간 미리미리 나눕시다. 역시나 가장 바람직한 부의 기준은 그 시대의 "중하"가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From Joshua(06-03-02)

Joshua/단상 2009.11.05 Joshua95

평안

아무 소리 없는 조용함 가운데 거하는 묵상은 참으로 평안함. 한 귀퉁이엔 달그락 달그락 설겆이 소리 한쪽 방엔 눌러앉은 학생의 사각사각 연필 소리 거실 한켠의 들어주는 이 없는 지글지글 오디오 소리 그 모든 곳을 뛰다니는 아이의 까르르 웃음 소리 소란 가운데 느끼는 평안함. 이 또한 평안함. 행복함. From Joshua(06-02-02)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

요즘 원하는 것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익숙해 져만 가는 생활들입니다. 한 여름의 더위에 지쳐서 인지 모든 일에 의욕이 생겨나지 않고 있습니다. 겉으로만 빙빙 돌면서 전혀 깊지 않은 생각들 뿐입니다. 요즘 원하는 것은 푸욱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할 수 있는 일과 끝이 없이 마구 퍼주는 사랑, 그리고, 뜨겁디 뜨거운 눈물입니다. From Joshua(05-09-12)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

탁구에서 배우기

이래뵈도 난 탁구를 좀 친다. 구례 산동 산골짜기 조그마한 교회에서 한 겨울에도 교회 형들과 손 호호 불면서 탁구를 배웠었다. 그래서 누구나 즐거이 플레이 해 줄 정도의 탁구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첫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회사 분들이 탁구를 좋아했던 관계로 자주 탁구장을 갔었다. 그 중 나의 사수 이상협 과장님은 탁구를 빼어나게 잘 하셨다. 이렇게 자신만만하던 나에게 10점 먼저 내 주시고 경기를 해도 거뜬히 이겨 버리신다. 게임 내용을 보면 내가 참 선전하는 것 같은데, 게임의 결과는 항상 이 과장님의 승리였다. 최근에 근황이 궁금하여 이 과장님의 싸이를 들렀더니, 탁구 경기시 주의 사항이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리셨는데 그 중 일부의 내용을 읽다보니 참으로 타당하다. 내용인즉, " 1. 한방..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

하나씩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 내는 것도 좋아. 내 생각 모두 이루어낼 수 있다면야. 하지만, 너무 뜬구름은 잡지를 말아야지. 꿈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만 있어서야 되겠냐구.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인정 하자구. 가까이 하나씩 하나씩. 그렇게 시작해 가는거야. 천천히 대신 끈덕지게... From Joshua(05-06-07)

Joshua/일기 2009.11.05 Joshua95